Switch 2 게임 가격은 애매하게 내려갈 때가 제일 사람 헷갈리게 하거든요. 정가 6만 4800원인데 5만 9800원이면 지금 사도 되는지, 조금 더 기다릴지 바로 판단이 안 섭니다. 그래서 오늘은 Claude Code로 Switch 2 세일 비교 에이전트를 같이 만듭니다. 완성되면 게임 3개가 카드로 뜨고, 각 카드에 지금 사기, 기다리기, 패스 배지가 붙습니다.
제가 이 주제를 고른 이유도 단순해요. 구독료는 매달 빠져나가도 잘 안 보이는데, 게임 할인은 캡처 한 장으로 바로 체감되거든요. 출근길에 한 번 열어보고 오늘은 넘어간다, 오늘은 산다 이 판단이 바로 나오는 쪽이 훨씬 재밌습니다.
준비물은 하나
오늘은 Claude Code 하나만 잡고 갑니다. 요즘 Claude Code는 파일을 직접 만들고, 명령을 돌리고, 웹도 읽을 수 있구요. 문서 기준으로 CLAUDE.md 같은 고정 규칙 메모와 /schedule 루틴까지 붙일 수 있어서 이런 가격 체크류에 잘 맞습니다.
카드가 먼저 떠야 손에 붙는다
1
첫 화면부터 깔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새 폴더를 하나 만들고, Switch 2 세일 비교 에이전트 첫 버전을 만들어줘.
파일은 CLAUDE.md, watchlist.json, deals.json, index.html 네 개만 써.
index.html은 카드 3개가 보이는 한 페이지로 만들고, 각 카드에는 게임명, 정가, 현재가, 목표가, 판정 배지, 메모를 넣어.
모바일에서도 한 줄씩 잘 보이게 해줘.
watchlist.json에는 Mario Kart World, Zelda, Kirby 같은 예시 데이터 3개를 넣어줘.
왜 이렇게 시켰나: 첫 프롬프트에서 욕심내면 AI가 폴더를 너무 크게 벌립니다. 지금은 화면이 먼저 떠야 하니까 파일 네 개만 박아두는 게 좋아요.
이렇게 나오면 OK: 브라우저에서 index.html을 열었을 때 게임 카드 3개가 바로 보이면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로그인, 데이터베이스, 크롤러를 첫 단계에 넣지 마세요. 그러면 5분 안에 끝날 일이 40분으로 늘어납니다.
2
사도 되는지 기준 넣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방금 만든 Switch 2 세일 비교 에이전트에 판정 규칙을 넣어줘.
CLAUDE.md에는 말투와 규칙을 적어줘.
규칙은 이거야: 현재가가 목표가 이하이면 지금 사기, 정가 대비 15퍼센트 이상 할인인데 목표가보다 높으면 기다리기, 할인폭이 작으면 패스.
배지는 색으로 구분하고, 메모에는 한 줄 이유를 써줘.
과장된 문구는 금지하고 한국어로 담백하게 써줘.
왜 이렇게 시켰나: Anthropic 문서 쪽에서 계속 강조하는 게 짧고 직접적인 지시거든요. 이 한 줄 규칙을 CLAUDE.md에 박아두면 다음 수정에서도 말이 덜 흔들립니다.
이렇게 나오면 OK: 같은 가격을 넣어도 매번 비슷한 판정이 나오고, 메모가 싸다 대박이다 같은 장터 말투로 튀지 않으면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DLC, 번들팩, 컬렉터스 에디션까지 섞어두면 판정이 망가져요. 표준판 기준이라고 꼭 적어두세요.
3
웹 확인으로 진짜 가격 채우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이제 Switch 2 세일 비교 에이전트에 실제 확인 흐름을 붙여줘.
watchlist.json의 게임명을 보고 웹에서 현재 판매가를 확인한 다음 deals.json에 현재가, 판매처 이름, 확인 날짜를 채워줘.
통화는 원화만 남기고, 표준판 가격만 기록해.
정보가 애매하면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적어줘.
index.html은 deals.json을 읽어서 카드에 반영하게 수정해줘.
왜 이렇게 시켰나: Claude Code 최신 흐름에서 제일 편한 부분이 여기예요. 앱 안에 복잡한 크롤러를 박는 대신 Claude가 웹을 보고 파일을 갱신하게 하면 초보도 훨씬 덜 막힙니다.
이렇게 나오면 OK: 카드 아래에 판매처와 확인 날짜가 붙고, 게임마다 가격이 실제 숫자로 들어가면 됩니다. 첫 결과 보면 좀 허무할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빨리 끝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달러 가격이 같이 보인다고 그대로 넣으면 안 됩니다. 원화만 남기라고 다시 짚어야 비교가 안 꼬여요.
4
아침마다 다시 보게 만들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이 작업을 매일 오전 9시에 다시 돌릴 수 있게 루틴 문구를 만들어줘.
Claude Code의 /schedule에 바로 붙여넣을 수 있는 짧은 설명으로 써줘.
할 일은 watchlist.json 기준으로 가격 재확인, deals.json 갱신, index.html 반영, 변동이 큰 게임 한 줄 요약까지야.
왜 이렇게 시켰나: 최신 명령 문서에 있는 /schedule이 이런 데 딱 맞거든요. 세일 비교는 한 번 만들고 끝이 아니라, 다시 돌릴 때부터 진짜 편해집니다.
이렇게 나오면 OK: 다음 날 열었을 때 확인 날짜가 바뀌고, 가격이 움직인 카드만 메모가 달라지면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루틴 설명을 길게 쓰면 나중에 뭐가 자동인지 헷갈립니다. 가격 재확인, 파일 갱신, 카드 반영 정도로 짧게 끝내세요.
여기서 막히면
첫 번째 현상은 게임 이름은 맞는데 DLC 가격이 들어오는 경우예요. 원인은 판매처 검색 결과가 표준판보다 DLC나 번들팩을 더 먼저 보여줄 때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해결은 간단해요. CLAUDE.md에 표준판만, DLC 제외, 번들 제외를 따로 적고 다시 확인시키면 됩니다.
두 번째 현상은 현재가가 달러랑 원화가 섞여서 카드가 이상해지는 경우입니다. 원인은 웹에서 여러 지역 가격을 같이 읽었기 때문이구요. 해결할 때는 통화는 KRW만, 다른 통화는 버리기라고 적고 deals.json에서 숫자 형식도 한 번 같이 정리해달라고 하세요.
세 번째 현상은 모바일에서 카드가 예쁘게 안 내려오고 한 줄이 길게 깨지는 문제입니다. 원인은 첫 화면을 데스크톱 폭 기준으로만 짰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해결은 index.html만 수정하라고 범위를 좁혀서 카드 한 줄, 배지 줄바꿈, 가격 글자 크기만 손보게 하면 금방 잡힙니다.
다음에 붙여볼 것
한 걸음 더
여기까지 만들었으면 Switch 2 세일 비교 에이전트는 이미 쓸 만합니다. 다음엔 가격이 목표가 아래로 내려갔을 때 텔레그램 한 줄만 보내게 붙이면 진짜 손이 덜 가기 시작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