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x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 만들기

Codex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 만들기

Codex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 만들기

중고 올리기 전에 이 화면부터

오늘 만들 것
중고 올리기 전에 이 화면부터

당근에 물건 올릴 때 제일 귀찮은 건 사진보다 가격 잡기더라구요. 지난 두 편이 알림봇이었다면 이번엔 내가 직접 써먹는 쪽으로 갑니다. 오늘 만들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는 물건명, 상태, 최근 매물 글 5~10줄만 넣으면 빠른 판매가, 보통 판매가, 여유 판매가를 바로 뽑아주는 작은 페이지예요. 첫 화면은 5분 안에 뜨고, 다 만들면 제목이랑 설명문까지 같이 나옵니다.

이거 한 번 만들어두면 당근 올릴 때 머리 덜 써도 됩니다. 매달 구독료 나가는 툴도 아니고, 로컬에서 돌아가니까 부담도 거의 없구요.

설치는 두 줄이면 끝

Codex 쓰는 분은 공식 문서 기준으로 npm i -g @openai/codex 한 번 하고 codex 실행하면 됩니다. 처음 한 번은 ChatGPT 계정이나 API key로 로그인하면 끝나요. Claude 쓰는 분은 같은 프롬프트를 Claude Code에 넣어도 되는데, 오늘 화면과 설명은 Codex 기준으로 갈게요.

Codex 공식 문서에 보면 이 도구는 폴더를 읽고, 파일을 고치고, 명령도 돌립니다. 또 AGENTS.md를 먼저 읽고 시작하니까, 규칙 메모 한 장만 깔아두면 결과가 덜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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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메모부터 깔기

새 폴더를 하나 만들고 AGENTS.md 파일에 이 다섯 줄만 넣어둡니다. 말투는 담백한 한국어. 이모지 금지. 출력은 빠른 판매가, 보통 판매가, 여유 판매가 3개. 참고 매물 5개 미만이면 경고 띄우기. 과장어 금지.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현재 폴더의 AGENTS.md를 읽고,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 로컬 웹앱 첫 버전을 만들어줘. 파일은 index.html 하나만. 입력칸은 물건명, 상태, 구성품, 최근 매물 5~10줄 붙여넣기. 결과는 빠른 판매가, 보통 판매가, 여유 판매가 카드 3개와 한 줄 이유. 모바일 화면 우선. 외부 API 없이 브라우저에서만 동작.
왜 이렇게 시켰나: 첫 결과를 빨리 봐야 재미가 붙습니다. 여기서 크롤링까지 같이 넣으면 바로 무거워져요.
이렇게 나오면 OK: 입력칸 4개와 가격 카드 3개가 한 화면에 보이면 됩니다. 계산이 조금 거칠어도 지금은 충분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Step 1부터 로그인, 검색, 저장까지 한 번에 시키면 AI가 괜히 큰 구조부터 벌립니다.
2
붙여넣은 매물 글에서 숫자 뽑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지금 만든 페이지에 붙여넣은 매물 글에서 가격 숫자를 자동으로 찾아줘. 평균만 쓰지 말고 가운데값도 같이 보고, 너무 높은 값 1개와 낮은 값 1개는 빼고 계산해줘. 결과 아래에는 참고한 매물 수, 제외한 값, 추천 이유를 보여줘. 숫자는 만원 단위로도 읽게 해줘.
왜 이렇게 시켰나: 중고 글은 가격 표기가 제멋대로라서 이 한 줄이 없으면 결과가 들쭉날쭉해집니다.
이렇게 나오면 OK: 예를 들어 79만원, 82만원, 85만원 같은 줄을 넣었을 때 카드 값이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면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평균만 쓰게 두면 이상하게 비싼 매물 하나 때문에 추천가가 확 튑니다.
3
당근에 바로 붙일 문구까지 붙이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결과 아래에 당근 올릴 제목 3개와 설명문 1개를 추가해줘. 설명문은 짧고 담백하게, 과장어 없이, 상태와 구성품만 반영해줘. 복사 버튼도 넣어줘. 제목은 20자 안팎으로 만들어줘.
왜 이렇게 시켰나: 가격만 나오면 또 제목 고민하다가 멈춥니다. 여기까지 붙여야 진짜 손이 덜 가요.
이렇게 나오면 OK: 가격 카드 아래에 바로 복사 가능한 제목 3개와 설명문이 보이면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반은 끝난 거예요.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급처, 최상, 득템 같은 말은 빼세요. 이런 단어가 다시 나오면 AGENTS.md 금지어가 약한 겁니다.
4
모바일 화면 한 번 더 다듬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390px 폭 기준으로 카드와 버튼이 안 겹치게 정리해줘. 입력칸 간격은 조금 넓히고, 결과 카드는 한 손가락으로 눌러도 편한 크기로 맞춰줘. 디자인 욕심 말고 읽기 쉬운 쪽으로 가줘.
왜 이렇게 시켰나: 이 앱은 결국 휴대폰에서 많이 씁니다. 데스크톱에서 멀쩡해도 모바일에서 깨지면 바로 안 쓰게 되거든요.
이렇게 나오면 OK: 휴대폰 폭에서도 스크롤 한 번으로 입력부터 결과까지 쭉 내려가면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색만 바꾸는 수정부터 하지 마세요. 지금은 예쁜 것보다 눌리는 게 먼저입니다.
5
숫자 실수만 빠르게 검수하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review 가격 계산 실수와 모바일 겹침만 봐줘. working tree는 건드리지 말고, 문제 있으면 우선순위대로 짧게 말해줘.
왜 이렇게 시켰나: Codex 공식 문서에 있는 /review는 작업 폴더를 건드리지 않고 위험한 부분만 짚어줘서 마지막 점검에 잘 맞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OK: 지적이 0~2개 정도 나오거나, 계산식과 화면 겹침이 없다고 하면 끝입니다. 이거 진짜 허무하게 빨리 끝나요.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리뷰 단계에서 새 기능까지 묻지 마세요. 그러면 끝이 다시 멀어집니다.

여기서 막히면

첫째. 결과가 전부 0원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원인은 붙여넣은 매물 글에 쉼표, 만원, 공백이 섞였는데 숫자 읽는 규칙이 너무 빡빡해서 그렇습니다. 해결은 간단합니다. Codex에게 가격 예시를 세 줄 직접 주면서 79만원, 790000원, 79.0 같은 표기를 모두 읽게 바꿔달라고 하면 됩니다.

둘째. 상태가 다른데 추천가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상태 입력칸을 만들기만 하고 계산에 거의 안 섞은 겁니다. 해결할 때는 상태를 새것 같음, 보통 사용감, 흠집 있음처럼 3단으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얼마를 더하거나 뺄지 적어달라고 시키면 금방 안정됩니다.

셋째. 휴대폰에서 버튼이 카드 위에 겹쳐 보일 수 있어요. 원인은 Step 1에서 데스크톱 화면으로만 만든 레이아웃이 그대로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우저 폭 390px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달라고 하고, 카드 세 개를 한 줄이 아니라 세로로 쌓아달라고 말하면 대부분 바로 풀립니다.

다음엔 여기에 알림 하나 붙이면 됩니다

한 걸음 더

오늘 만든 Karrot 중고 시세 에이전트는 내 물건 가격 잡는 데 딱 맞습니다. 다음엔 여기서 한 걸음 더 가서 저장해둔 가격보다 싸게 올라온 매물만 텔레그램으로 보내게 붙이면, 파는 사람 말고 사는 사람 쪽 재미도 바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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