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Claude Code 로그인 장애 90분, 코딩 AI는 이제 성능보다 가동률이 먼저입니다

Anthropic Claude Code 로그인 장애 90분, 코딩 AI는 이제 성능보다 가동률이 먼저입니다

Anthropic Claude Code 로그인 장애 90분, 코딩 AI는 이제 성능보다 가동률이 먼저입니다

90분이 비는 순간

Anthropic Status page에 4월 6일 올라온 'Elevated errors on Claude.ai' incident를 보면, 15:00~16:30 UTC 동안 Claude.ai와 Claude Code 로그인에 elevated errors가 났습니다. 같은 공지에는 일부 대화와 voice mode도 같이 영향을 받았다고 적혀 있었구요. 코딩 AI를 매일 쓰는 사람 입장에선 이 90분이 그냥 장애 공지 한 줄로 안 보였습니다.

제가 크게 본 건 로그인 문제가 Claude Code까지 같이 묶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요즘 코딩 에이전트는 에디터 안 자동완성 도구가 아니라, 인증과 세션과 모델 호출이 한 덩어리로 붙은 서비스거든요. 로그인에서 막히면 코드는 물론이고 작업 리듬부터 끊깁니다.

상태 페이지 숫자가 더 거슬렸습니다

같은 Anthropic Status page는 지난 90일 uptime도 같이 보여줍니다. 4월 6일 기준으로 claude.ai는 98.82%, Claude Code는 99.2%, Claude API는 98.98%였습니다. 이건 확인된 숫자구요.

여기서부터는 제 계산입니다. 90일 기준으로 보면 claude.ai는 약 25.5시간, Claude Code는 약 17.3시간 비어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벤치마크 표에서는 잘 안 보이는 숫자인데, 팀 일정표에 올려놓으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져요.

한 번 터진 게 아니라는 점

이번 하루만 봐도 21:26 UTC에는 Sonnet 4.6 error incident가 다시 올라왔고 21:45 UTC에 resolved로 닫혔습니다. 4월 4일에는 Sonnet 4.6과 Opus 4.6이 10:09~10:31 PDT 동안 대부분의 product surface에서 흔들렸습니다. 4월 3일에는 Sonnet 4.6 요청 오류가 있었고, 3월 26일에는 MCP calls 오류도 기록돼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해석하면 좀 묵직해집니다. 길게 한 번 멈추는 것보다, 짧게 자주 삐끗하는 서비스가 에이전트형 제품에는 더 피곤합니다. 한 줄 질문이면 다시 보내면 되지만, Claude Code 같은 세션형 도구는 그 사이 문맥이 끊기고 사람도 다시 워밍업해야 하니까요.

월 구독료보다 비싼 건 대기 시간

월 구독료 내는 입장에선 장애 90분이 청구서에 바로 찍히지 않아도 손해가 큽니다. 오전 코드리뷰 직전, 배포 확인 전, 퇴근 직전 hotfix처럼 짧고 촘촘한 시간대에 막히면 사람은 기다리는 동안 애매하게 붕 뜹니다. 특히 코딩 AI는 막히는 순간 다른 SaaS로 바로 옮겨 타기도 어렵죠. 세션이 쌓여 있고, 프롬프트 습관도 있고, 프로젝트 맥락도 이미 묶여 있으니까요.

Anthropic Support 문서도 Claude Code 사용량이 plan 한도에 닿으면 pay-as-you-go로 넘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제 기준에선 여기서 감정이 조금 바뀝니다. 돈을 더 쓰는 구조가 열려 있을수록 사람들은 모델의 똑똑함보다 예측 가능한 가동 시간을 먼저 보게 됩니다.

코딩 AI가 진짜 제품처럼 보이기 시작한 이유

사실과 해석을 나눠서 말하면, 사실은 4월 6일에 90분 로그인 장애가 있었고 최근 2주 incident 기록도 빽빽하다는 겁니다. 해석은 그 다음입니다. 코딩 AI 시장은 이제 답변 품질 경쟁만 하는 구간을 지나고 있어요. 상태 페이지, 세션 복구, 인증 안정성, 모델 fallback, incident 설명 속도가 전부 제품 경험이 됐습니다.

추측도 하나만 붙이겠습니다. 2026년 코딩 AI 비교표 맨 위에 오는 항목은 model score보다 uptime과 recovery time일 수도 있습니다. 데모에서는 다들 잘하는데, 근무 시간표 안에서 꾸준히 붙어 있는 도구는 아직 드물거든요.

오늘 남은 건

Anthropic Status page의 4월 6일 incident를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성능이 아니라 출근율이었습니다.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가 오고 나니, 결국 먼저 상품이 되는 건 모델이 아니라 가동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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