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ds Max 살까 말까 고민할 때 제일 귀찮은 건 가격입니다. 쿠팡, 네이버쇼핑, 11번가를 하나씩 열어보다가 그냥 닫게 되거든요.
오늘은 Codex로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를 만든다. 완성되면 한 화면에 판매처 카드 3개, 최저가 배지, 지금 사도 되는지 한 줄 판단까지 바로 보인다. 지난번에 독서 기록 페이지를 만들었다면, 이번엔 같은 방식으로 진짜 돈 아끼는 쪽으로 가보는 셈이다.
준비물은 Codex 하나면 끝
Codex CLI 쓰는 분은 `codex exec --search`만 되면 되고, Codex app 쓰는 분은 아래 프롬프트를 그대로 채팅창에 넣으면 된다. 몰라도 괜찮다. 그냥 복붙하면 된다.
여기서 쓸 건 세 가지뿐이다. `AGENTS.md`로 결과 말투를 고정하고, web search로 실제 가격을 찾고, automations로 내일도 다시 돌린다. 더 욕심내면 오히려 늦어진다.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 붙여보기
1
카드 3개 먼저 띄우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현재 폴더에 index.html 하나로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 첫 버전을 만들어줘. 카드 3개, 최저가 배지, 마지막 업데이트 시간, 지금 사기 또는 기다리기 한 줄만 넣어줘. 가격 데이터는 sample 상수로 넣고 모바일에서도 보기 좋게 해줘. 과한 디자인 말고 깔끔하게.
왜 이렇게 시켰나: 첫 프롬프트에서 검색까지 다 시키면 늦어진다. 우리는 5분 안에 화면부터 봐야 한다.
이렇게 나오면 OK: 브라우저에 판매처 카드 3개와 최저가 표시가 바로 보이면 된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Step 1에서 실시간 검색까지 한 번에 넣지 마. 첫 결과가 늦어지고 괜히 불안해진다.
2
AGENTS.md로 결과 성격 고정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현재 폴더에 AGENTS.md를 만들어줘. 규칙은 1) 가격은 원 단위 콤마, 2) 판매처 이름은 Coupang, Naver Shopping, 11st만 사용, 3) 지금 사기 또는 기다리기 문구는 2문장 이내, 4) 과장 표현 금지, 5) 못 찾은 가격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로 표기. 그리고 방금 만든 index.html도 이 규칙에 맞춰 수정해줘.
왜 이렇게 시켰나: Codex는 AGENTS.md를 먼저 읽고 들어간다. 이 한 장이 있어야 말투와 숫자 표기가 덜 흔들린다.
이렇게 나오면 OK: 가격 표기가 통일되고 문구가 담백하면 된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득템, 초특가, 역대급 같은 말은 넣지 마. 그런 순간부터 쇼핑몰 광고처럼 보인다.
3
실제 가격 채워 넣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웹 검색을 써서 한국에서 판매 중인 AirPods Max 현재 가격을 찾아줘. Coupang, Naver Shopping, 11st 기준으로만 찾고, 확인된 가격과 상품명, 배송 메모를 sample 데이터 대신 index.html에 반영해줘. 확인이 애매한 값은 넣지 말고 확인 필요로 남겨줘. 마지막에 내가 직접 볼 체크 항목 3개도 적어줘.
왜 이렇게 시켰나: Codex CLI는 web search를 쓸 수 있고, 최신값이 필요하면 `--search`로 바로 가져올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딱 그 기능이다.
이렇게 나오면 OK: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 카드가 실제 숫자로 바뀌고, 어느 곳이 제일 싼지 한눈에 보이면 끝이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판매처를 갑자기 여섯 군데로 늘리지 마. 세 군데만 봐도 충분하고, 화면도 덜 지저분하다.
4
내일도 자동으로 보게 만들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방금 작업한 프롬프트를 매일 오전 9시에 다시 돌리는 Codex automation 문구로 줄여줘. 결과는 가격이 바뀐 경우에만 알려주고, 바뀐 판매처와 차액만 짧게 적어줘.
왜 이렇게 시켰나: AirPods Max는 정가가 세서 2만 원, 3만 원 차이도 꽤 크게 느껴진다. 매일 직접 확인하는 건 며칠 못 간다.
이렇게 나오면 OK: Codex app 자동화 창에 바로 붙여넣을 짧은 문구가 나오면 된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이 정도 작업에 처음부터 강한 권한 설정을 줄 필요는 없다. 가격 확인용이면 가볍게 시작하는 편이 낫다.
5
마지막으로 사용자 눈으로 보기
AI에게 보낸 프롬프트
지금 만든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를 사용자 입장에서 다시 점검해줘. 첫 화면에서 바로 보이는 정보가 충분한지, 숫자 표기가 헷갈리지 않는지, 모바일에서 카드가 겹치지 않는지만 짧게 봐줘. 수정이 필요하면 그 부분만 고쳐줘.
왜 이렇게 시켰나: 여기서 한 번 더 보면 꼭 이상한 줄바꿈 하나씩 잡힌다. 이건 외우지 말고 그냥 이렇게 해.
이렇게 나오면 OK: 카드 간격이 맞고, 최저가와 차액이 바로 보이면 완성이다.
⚠여기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마지막 점검 단계에서 새 기능 추가하지 마. 오늘은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 완성까지만 간다.
여기서 막히는 건 보통 이 셋
첫 번째. 현상은 같은 AirPods Max가 아닌데 가격이 한 카드로 섞여 나온다. 원인은 검색어가 짧아서 색상, 리퍼, 중고 상품이 같이 걸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결은 간단하다. 프롬프트에 USB-C 신품, 한국 판매처만 같은 조건을 붙이고, 확인 항목에 색상과 새상품 여부를 넣으면 된다.
두 번째. 현상은 한 판매처가 확인 필요로만 남는다. 원인은 Codex가 숫자를 못 찾았는데 AGENTS.md에서 추측 금지로 막아둔 상태다. 해결은 그 판매처 링크를 한 번 직접 열어 본 뒤, 보이는 숫자를 같이 넣어 다시 시키는 거다. 이건 실패가 아니라 안전하게 멈춘 거라서 오히려 괜찮다.
세 번째. 현상은 자동화 알림이 너무 길어서 폰으로 보기 싫어진다. 원인은 처음 만든 긴 프롬프트를 자동화에 그대로 넣은 경우가 많다. 해결은 Step 4처럼 가격이 바뀐 판매처와 차액만 남기게 줄이는 거다. 아침 출근길엔 짧은 게 이긴다.
다음에 하나만 더 붙이면
한 걸음 더
오늘 만든 AirPods Max 가격 비교 에이전트에 다음엔 목표가 이하일 때만 강조하는 줄 하나 붙여보자. 그 순간부터 그냥 비교표가 아니라 기다리던 물건 잡는 도구가 된다.